하지만 대학들이 최근 '캠퍼스 투어'등 행사의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능시험이 예전보다 일주일정도 늦어지면서 학내 초청행사에 참여할 대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참가에 난색을 표명하기 때문.
29일 대학 측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수능시험을 치르고 기말고사를 하기 전 시간을 이용해 학내초청행사를 진행 했는데 올해의 경우 학생들의 시험기간 때문에 이전만큼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대학 홍보실 관계자는 “대학간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고교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주려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내부사정으로 일정을 잡는 것 조차 어렵다”며 연기된 수능에 대한 아쉬움을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정시모집을 앞두고 있는 대학들은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대학홍보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부족해진’ 캠퍼스 투어와 병행, 포털 검색사이트에 대학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제공하는 한편 마술·뮤지컬 등 고교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전략을 다양하게 내세우고 있다.
영남대 등 일부 대학은 최근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포털 검색창에 학교명을 검색하면 학교의 동영상 광고가 나올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경성대, 신라대, 인제대 등 부산, 경북지역 대학들은 지역내 고교생을 학내로 불러들여 진행하는 대학 설명회에서 마술공연, 뮤지컬, 나노 금반지 체험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대는 임혁필, 송일국 등 동문 연예인을 비롯, 박윤경, 뚜띠, 춘자 등 연예인을 초청해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을 위로하는 공연 및 입시설명회를 29일 진행하기도 했다.
한성대 홍보팀 정미영씨는 “각 지역별 입시설명회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들의 차별화된 홍보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