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놓인 2단계 BK21사업을 비롯해 향후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이 전임교수확보율을 전재하고 있어 대학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불만은 ‘21세기 대학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교육부 박춘란 대학정책과장, 이승희 계명대 기획정보처장, 손의영 서울시립대 기획발전처장, 장영동 영남대 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장영동 영남대 기획처장은 “지금 대학의 상황에서 65%를 전임교수로 충원하게 되면 등록금 대비 87%가 인건비로 나가게 된다”며 “교육부가 이러한 상황을 생각하고 정책을 세우는지 궁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승희 계명대 기획정보처장도 “정부에서 제시하는 전임교원 확보율을 맞추려면 등록금을 모두 인건비로만 써야 한다”며 “특성화 분야의 확보율을 보다 고려하는 것이 대학에 재정부담을 줄이고 정부가 (대학에 요구하는)특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처장은 이어 “유동성이 높아 정식으로 채용이 어려운 외국인 교수는 전임교원으로 인정되지 않아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처장들은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 교육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지원 △국·사립대학의 역할분담 등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에 교육부 박춘란 대학정책과장은 “대학들의 열악함에도 타 부처나 외부에서는 교원확보율을 더 높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여러 부분에 한계가 있지만 대학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과장은 “기존 연구중심대학에 집중되던 지원사업을 교육중심대학도 받을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밝혀 대학들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