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지난 95년과 96년 각각 10.3%와 11.6%의 낮은 등록금
의존율로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대학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연세대, 가톨릭대, 아주대 등도 최근 3년간 40% 내외의 등록금 의존율을
보이며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문대, 위덕대, 한동대 등은 비교적 역사가 짧은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사립 명문대에 뒤지지 않는 낮은 등록금 의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금 의존율이 50%가 넘지 않는 사립대가 96년 16개대, 95년
15개대, 94년 17개대 등으로 전체 1백7개대 중 10% 정도에 불과해 여전히 열악한 사학재정상태를 보여준다.
조선대의 경우 95년 학교운영수입 8백20억여원 중 등록금이 +6백20억여원으로 75.4%, 96년 운용수입 9백40억여원 중 등록금이 7백10억여원으로 76%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올해 다시 등록금을6.5%나 인상해 학생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IMF 한파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올 2학기에는 단 1%라도 등록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 비교적 건실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대학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부실한 경영상태의 타개책으로 등록금 비율을 인상하는 방법을 쉽게 사용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IMF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의 특성을 살려 +연구수탁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든가 정책경쟁으로 국고보조금을 증액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광주, 수원, 인천소재의 가톨릭대는 1% 미만의 등록금
의존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학생의 학교운영비 부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표2> | 최근3년간운영수입대비 등록금 의존율 하위 10개 대학 | (단위:%) | ||||
| 순위 | 대학(96년) | 비율 | 대학(95년) | 비율 | 대학(94년) | 비율 |
| 1 | 포항공대 | 11.61 | 포항공대 | 10.31 | 한동대 | 0 |
| 2 | 선문대 | 34.11 | 한동대 | 14.61 | 효성가톨릭대 | 4.78 |
| 3 | 연세대 | 38.64 | 한림대 | 36.59 | 포항공대 | 8.10 |
| 4 | 한림대 | 38.78 | 가톨릭대 | 37.12 | 가톨릭대 | 21.24 |
| 5 | 가톨릭대 | 39.90 | 인제대 | 41.53 | 한림대 | 32.89 |
| 6 | 위덕대 | 40.59 | 연세대 | 45.69 | 아주대 | 38.48 |
| 7 | 인제대 | 40.66 | 한양대 | 46.81 | 인제대 | 41.16 |
| 8 | 아주대 | 42.63 | 아주대 | 47.94 | 연세대 | 46.81 |
| 9 | 한동대 | 54.42 | 건양대 | 51.18 | 이화여대 | 52.31 |
| 10 | 이화여대(9위) | 54.42 | 서강대 | 53.93 | 동양대 | 5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