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양대 학생회관. 이 대학 총학생회가 개최한 외국산 가방 교환 행사장에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행사장을 찾은 한 학생은 “총학생회가 일반 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 주저않고 이곳을 찾았다”며 “무심코 메고 다녔던 +이스트팩 가방을 ‘한양’ 로고가 새겨진 가방으로 바꾸고 나니 대학에대한 자긍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IMF 시대에 각 대학 총학생회가 투쟁 일변도에서 탈피,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 +캠페인 등 대학문화 정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국내 단편영화 무료상영회를 비롯 컴퓨터 박람회, 새내기 농구대회 등 학생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남대 총학생회도 오는 27일 있을 출범식에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총학생회의 이같은 결정은 과격시위로 이어졌던 출범식이 불우청소년과 학생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