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총장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새 회장에 취임한 이 총장은 “(최근의 3불 논란이) 너무 과열되는 것 같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지난 1월 12일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뽑혔으며 임기는 내년 4월 7일까지 1년이다.
이 회장은 “국제화 등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대학입시 자율성 문제를 대학과 정부, 사회가 좀더 개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학문적 수월성과 다양성, 국제적 경쟁력, 공교육 정상화 등 모든 문제를 놓고 장기적 논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교협에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하면 입시 문제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불 자체에 대해서는 반듯이 따로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와 개선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논의해나간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대교협 내에서도 총장들 입장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이나 회장단 의견에 따라 결정하기보다 전체적인 의견을 모아 (정부에)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밝혀, 3불 정책과 국립대 법인화 등과 관련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전과는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