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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특집] 영남대
영남대, 사립대 유일하게 지역대학 육성분야중 주관대학으로 선정

영남대는 최근 정부가 공모해 선정한 두뇌한국21(BK21) 사업중 사립대로서는 전국에 서 유일하게 지역대학 육성분야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영남대가 주관하고 계명대, 대구효성가톨릭대, 금오공대, 안동대, 상주대가 참여 하게될 기계분야는 향후 7년간 9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됐다.

교육부의 BK21 사업중 지역대학 육성분야는 지역 산업수요와 연계해경쟁에서 우위를점할 수 있는 분야를 특성화시켜 우수인력을 집중 육성하는 취지로 선정됐다.

권재도 기계공학부 교수를 단장으로한 이 사업은 대구·경북을 포괄한 영남권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과 지역의 장기산업발전 계획인기계부문과 일치하고 있다.

이 사업의 참여대학으로 결정된 계명대와 효성가톨릭대의 자동차공학부는 영남대의 기계공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성화와 산학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지역우수대학 육성사업 선정에 대비해 지난 6월 BK21 사업 교내 설명회 이 후 교내에서 지역우수대학 신청분야를 자체적으로 공모, 심사해 기계, 섬유패션, 전기 전자 분야중 기계분야를 최종 선정했었다.

또한 영남대는 이번 BK21 사업 선정결과에서 지역대학 육성중 정보기술분야의 참여대학으로도 선정돼 주관대학인 경북대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의 미래산업을 가꾸게 됐다.

BK21 계획중 핵심사업의 경우 인문사회분야에 이청규 문화인류학과 교수가신청한 '역사도시 경주의 보존과 현대적 활용사업'과 이학 분야중 김기중 생물학과 교수의 '섬유자원식물연구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김상근 영남대 총장은 "이번 BK21 사업에서 영남대가 지역우수대 주관, 참여, 핵심사

업 선정 등 전국 사립대중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은 대학이 일관되게특성화를추진해온 결과"라며 "영남대가 지역의 중심에서 대구·경북의 미래산업을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K21 가능케한 영남대의 자랑

BK21은 정부가 미래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건국이래 최대의 교육프로젝트이다. 그래서 최근 발표된 영남대의 BK21 선정결과를 놓고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는 사립대들이 많다.

지역대학육성 분야중 주관·참여부문 모두를 거머쥔 대학은 영남대가유일하기 때문이 다. 그러나 영남대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다음은 오늘을 있게한 영남대의 자랑들이다.

□ 경북 테크노파크

영남대는 학교가 크다. 간단히 말해 1백만평 정도이다. 영남대는 그중14만평을 경북테 크노파크에 내놨다. 땅 넓은 값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지난 95년부터 추진된 경북테크노파크는 기업, 대학, 연구소, 중앙정부 및지방자치단 체 등이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 시설이용, 정보유통 등을 같이 하면서제품을 개발하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시설의 집합체이다.

지난 97년 공식적으로 국가지원 시범 테크노파크로 지정돼 본격적인 첨단 과학기술 유치에 들어가 오는 2천5년까지 총사업비 1천47억원이 투여될 예정이다.

이 테크노파크는 △대학중심의 산, 학, 연, 관 협력체제 구축 △응용산업 기술의 고도화 전문화 △신기술분야의 창업촉진 및 벤처기업 육성 △기술집약적 지역중소기업의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기술혁신 및 창업보육, 교육훈련, 정보교류협력, 단지관리 등 5개 분야의 사업이 단일 연구협력 단지내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중 영남대는 기계, 자동화 신소재 및 고부가가치섬유산업 등의 특성화사업 연구개발 에 참여하고 있다.

□ 각종 우수대학 선정

영남대는 96년부터 99년까지 4년 연속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개혁 추진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지난 98년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분야에서 전국 1위를차지해 대학가의 화제가 됐었다.

또한 대구·경북권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우수 시범대학으로도 선정돼 오는 2천1년까 지 최고 3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영남대는 이 지원금으로 정보통신 관련학과의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비와 차세대 인터넷 연구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 국책공과대학

영남대는 지난 94년 사립대로서는 유일하게 기계, 소재분야의'국책공과대학'으로 선정돼 최근 BK21 주관대학으로서의 발판을 일찌감치 마련했다. 영남대는 국책대학 선정 으로 5년간 2백5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았다.

더구나 최근 교육부의 국책 공과대학 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라는 평가 결과에 따라 국고지원금 18억5천만원을 증액, 지원받았다.

□ 지방대학 특성화

교육부는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개선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기초과학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방대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7년 영남대는 해마다 1백80억원을 5년동안 지원하는 이 사업에이과대가 기초과 학 실험교육 특성화 분야에 응모,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이에따라 이과대학의 자연과학부(물리, 화학, 생물, 생화학)는 2천1년까지 국고 30억~40억원 및 교비 대응자금 1백50여억원을 지원받아 5개 사업분야 40여개세부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지역연구협력센터(RRC) 선정

지역연구협력센터는 지난 96년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선정돼 과학재단 4억5천만원, 지 방자치단체 2억원, 지역섬유산업체 2억원, 대학 1억원의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고감성 폴리에스테르 섬유제품 개발 연구센터'이다.

이 센터는 대구경북지역 68개 섬유관련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현장애로 기술해결, 기술이전, 재교육 등 산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영남대 섬유학부의 현 장실습, 실험 및 취업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눈에 띄네-영남대 공장형 실습장

대학 안에 웬 공장? 영남대에 있는 공장형 실습장(Learning factory)은 겉모양만 공장

이 아니라 이곳에서 직접 제품까지 생산하는 말 그대로 진짜 공장이다.

이 실습장은 지난 98년 12월 영남대가 정부의 국책사업 계획에 선정된 후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함양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내 완공했다.

공장형 실습장은 미국, 핀란드, 스웨덴 등 이미 선진국 대학들에서 설치, 운영돼고 있 지만 국내 일부 대학에는 실습전용 공장만 있을뿐 이처럼 제품 생산과 병행하는 공장형 실습장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영남대의 실습장은 생산기반기술 가운데 가장 중요하지만 우리나라가 아직 취약한 분야인 금형 설계 및 제작기술의 교육 및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즉 금형의 해석, 설계, 가공, 제작까지의 전 공정이 이 실습장에서 실제로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실습장에는 산학협력차원에서 일진산업, (주)오리엔트, (주)명신, 손가펌프 등기술력이 검증된 4개의 산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IMF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이 업체들은 대학의 우수한 기술·연구력과 함께 건물 및고가의 장비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공장형 실습장 출현을 크게반겼다.

반면에 학생들은 제품의 설계, 해석, 제작,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공정 교육을 이 실습장 한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돼 현장 적응력 및 실습 능력을 함께 높여왔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졸업생들의 경우 과제 실습장에서 직접 졸업작품까지 제작해 취업후 산업체에서 별도의 OJT 교육이 불필요해 해당 기업들도 크게 환영하고있다.

채영석 기계공학부 학부장은 "단순한 금형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컴퓨터를 이용한 CAD, CAM 등 첨단시설들도 갖추고 있다"며 "지역의 산학연계차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산학일체의 모범적인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의 세계화와 섬유자원식물 연구 -핵심분야 선정 세부사항

BK21 사업중 핵심분야는 3년을 기준으로 대학원 학과단위 규모 사업을 구성해 대학원 연구력을 배가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남대는 인문과 기초과학분야에서 각각 1 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인문분야는 이청규 문화인류학과 교수팀이 제출한 '역사도시 경주의 보존과 현대적 활용'. 즉 경주문화의 세계화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그동안 순수과학과 응용과학간의 학제간 연구가 미비해 경주가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적극적으로 활 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인류학, 민속학, 고고학의 전문 연구자들과 함께 경주문화의 보존과 활용에대해 집중적으로 고찰할 계획이다.

'섬유자원 식물연구'로 선정된 기초과학분야 생물학 연구팀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의최대 경제 현안이 되고 있는 섬유패션산업 육성안인 '밀라노 프로젝트'와 발맞춰 천연 섬유의 생산측면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김기중 생물학과 교수는 "섬유자원식물에 관한 국내 연구자들의 체계적인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섬유산업의 기본이 될 섬유자원의 생산, 직조 및 품종개량 등 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기삼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09-0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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