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pc통신상에 이례적으로 '금강산 유람환영및 자유왕래 전면개방을 위한 한총련 설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대북조치를 환영했다.
한총련은 성명서에서 "한총련은 금강산 관광선 출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나아가 금강산 뱃길이 분단의 장벽을 허물어 21세기 통일 시대 강성대국의 번영을 누리는 서막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후 한총련이 공식적으로 정부조치에 긍정적인 +환영의사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총련은 내년 봄을 전후해 +대대적인 남북 대학생교류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금강산 관광 성사이후 한총련뿐만 아니라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전국대학의 후보들은 잇따라 백두산, 금강산기행단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앙대의 경우 다른 두 후보가 김일성대와 김책공대와의 교류를 각각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등 대학가에 대북교류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학당국도 성균관대, 강원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 대학교류를 추진
했거나 할 예정이며 한국외대의 경우 최근 조규철 총장이 평양외국어대와 +학술교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도 내년 가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유네스코 아래지역 학점인정 및 학점교류위원회」의 한 프로그램으로 '금강산 투어'를 검토하고 있다.
대교협 이현청 사무총장은 "대교협은 이미 2년 전 북측에 +남북대학총장들간의 교류를 제안했었다"며 "남북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상호교류는 바람직하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오는 4일 대교협산하 평화통일교육위원회를 열어 남북대학 교류와 향후 추진방침에 대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관광요금이 68만원까지 내려갔고 +관광을 다녀온 관광객의 반응도 좋아 미술대와 사학과 교수들의
문의전화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다"며 "정부와 협의해 비수기에 저가의 여행비로 금강산을 다녀올 수 있는 대학생 수학여행단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