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전국 1백98개 대학중 11월28일 현재 선거가 끝난 1백42개 대학에 대한 선거결과 분석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NL계열 중 자주대오 30개대를 학생운동 '강경'세력으로, '사람
사랑' 19개대를 '온건'세력으로 분리하고 나머지 민중민주계열인 대장정 5개대, 21세기 7개 대, 학생연대 9개대, 비운동권 당선대학을 72개 대학으로 집계했다.
공안당국은 일단 이번 총학생회 선거결과로 5기 한총련이 완전 와해된 것으로 규정하고 내년 6기 한총련 조기구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와 한양대 사례처럼 선거전후를 기해 총학생회장 당선자를 검거하는 적극적인 '작 전'을 펼친 것도 공안당국의 이러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박지동 광주대 교수(신문방송학)를 국가보안법 이적표현물 제작, 배포혐의로 전격 구 속한 후 대검 공안부가 지난 29일 4~5명의 대학교수들에 대한 국보법 위반혐의를 조사중이라는 발표도 공안당국의 강공 드라이브가 대선과 관련 없이 계속될 전망임을 예고하고 있 다.
올해 한총련 대책에 대한 당국의 결론은 전국 1백88개 대학 학생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4
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에서 잠정적으로 내릴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