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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대 학내분규 싸고 '시끌'
경산대가 재단비리와 학부제 실효 의문을 제기하는 노조와 학생들의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대학 노조는 최근 학내 게시판을 통해 모과장의 도로포장 공사비

2억원 착복, 재단의 대학사유지 불법 형질변경, 교직원 채용시 금품 수수 +등을 주장했다. 또한 변정환 총장도 근무시간에 서울과 대구 한의원에서 개인영업을 하고 있는 데다 학내공사시 계약금 6천여만원을 유용했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대동제가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청와대, 교육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대재단퇴진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교수협의회소속 20여명의 교수들도 올해초 재임용시 탈락된 이종학, 박근수 교수의 즉각적인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교수들은 지난해 +교협 간부를 지냈다는 이유로 올해 재임용에서 탈락됐다는 것.

이에 대해 학교당국은 "두 교수는 연구실적이 전무한 교수와 훈련비를

유용한 교수로서 물의를 빚어 재임용에서 불가피하게 탈락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교협 교수들은 재임용 심사에 오른 9명 중 유독 교협

간부를 지낸 이들 2명만이 제외된 사실을 들어 즉각적인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학교측이 지난해부터 보건학부, 생명자원과학부, +조경학부 등 세 개 학부제 실시이후 내년부터 학부제를 전 학과로 +확대하려 하자 반발하고 있다.

총여학생회장 이경용양(동양철학4)은 "학부제가 전국적인 기류지만 경산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학교측이 학부제를 빌미로 일부 비인기학과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은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만종 사무처장(생명자원학부)은 "노조가 제기한 대학비리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노조 위원장에 대해 행정조치와 법적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기삼 기자 (news@unn.net) | 입력 : 97-10-0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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