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13일 “두 대학이 14일 여수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통합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명칭을 ‘전남대’로 하고 전남대는 ‘광주캠퍼스’, 여수대는 ‘여수캠퍼스’로 부르기로 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양해각서에는 여수캠퍼스에 특성화 대학 추진, 한의예과 신설, 전남대 부속 전문병원 유치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두 대학의 구성원들의 신분을 보장하고, 교수들은 두 캠퍼스 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구체적인 통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여수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통합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2006년 1학기부터 통합대학 명칭으로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는 지난 10일 “교수와 직원 1천5백여명을 상대로 두 대학간 통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4%가 찬성했다”고 밝혔으며, 여수대도 10일 “전남대와의 통합에 대해 교수, 직원 등을 대상으로 찬반을 물은 결과 통합찬성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전남지역에는 전남대, 여수대, 순천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등 5개 국립대가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이에 대해 전남대 관계자는 “전남대는 전남지역의 어느 국립대와도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해 향후 전남지역 국립대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