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초시(예심)와 전시(본심)로 나눠져 두 차례 실시된다. 초시는 지난 5월27일 밤 8시에 실시되었으며 초시 통과자는 오는 6월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본 시험인 전시를 치른다.
전시에 참석한 수험생들은 전통 유생 복장인 도포를 입은 채 무선모뎀이 장착된 노트북 150대를 이용해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과목에 유교경전과 현대시, 영어와 중국어 과목이 있을 뿐 아니라 주어진 주제에 따라 싸이월드 미니홈피 제작하고 한컴오피스 활용하는 과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시험 당일 발표되는 급제자에게는 합격증서인 홍패와 어사화를 임금으로부터 하사 받는 의식인 ‘방방례’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며, 장원 등 급제자 44명이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성균관부터 대학로까지 말을 타고 순회하는 ‘금의환향’의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성균관대 정태명 정보통신처장은 “디지털 알성시는 성균관대의 정보화 기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원 유학동양학부장은 “성균관대와 성균관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이벤트로 정착시켜 앞으로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