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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대 통합 ‘급물살’
군산대 익산대 통합 ‘물거품’
호남지역의 국립대학들의 통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주목된다. 여수대는 지난 18일 교수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교수회를 열어 전남대와의 통합을 묻는 투표를 벌인 결과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초부터 전남대 여수대 통합기획단을 출범해 추진해 오던 두 대학의 통합이 탄력을 얻게 되었다. 여수대는 23일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31일에는 대학 전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대는 6월까지 통합에 관한 결론을 내 전남대에 통보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대체로 통합에 우호적인 분위기여서 여수대가 통합을 결정한다면 양 대학의 통합 행보는 더욱 빠라질 전망이다.

전남대도 지난달부터 이번 달까지 각 단과대학 별로 설명회를 열어 강정채 전남대 총장이 교수들에게 통합의 필요성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는 앞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내 의견을 수렴한 뒤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남대 관계자는 “통합안을 6월까지 제출하라는 교육부 방침에 얽매이지 않고 여수대와의 통합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여수대는 통합의 대상으로 순천대와 전남대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전남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포대, 목포해양대, 광주교대 등 전남지역의 다른 국립대들은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의 국립대인 군산대와 익산대가 추진해온 대학간 통합은 투표결과 부결로 결론이 났다. 군산대는 24일 교수, 직원, 학생·학부모, 조교·자치단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통합을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통합 반대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군산대와 익산대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 되었으며 군산대와 전북대의 통합 논의도 별다른 진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최인근 기자 igchoi@unn.net

최인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6-0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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