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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대학 축제, 열정적으로 즐기세요."
2집 '살다가' 발매 한달만 25만장 판매
대동제 가장 '만나고 싶은 가수 1순위'에 꼽혀
화려한 댄스도, 현란한 무대매너도 없다. 대신 가수로서 확실한 ‘실력’이 있다.

작년 1집 ‘타임레스’ 데뷔 후 2집 ‘살다가’를 발표한 SG워너비 (채동하, 김용준, 김진호)가 바로 그들이다.

올해 대학생들이 대동제에서 가장 만나고픈 가수로 꼽히고 있는 SG워너비. 2집 발매 한 달 만에 25만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각종 음반차트 1위에 올라선 그들에겐 대학 축제에 관한 지난 해의 기억이 새삼스럽다.

▲ SG워너비의 세 명의 멤버들

사진 왼쪽부터 채동하, 김용준, 김진호

“작년 1집을 내고 경남의 한 대학으로 공연을 갔어요. 약 2만명 정도가 모였다는데 학교 입구부터 팬들로 가득 들어차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2절부터 불러버렸죠.” 멤버 중 둘째인 김용준씨에게는 매우 당황스러웠을 순간.

팀내 가장 연장자인 채동하씨는 대학공연이 가장 반갑단다.

"다른 무대보다 대학에서 공연할 때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또래니까 더 편하구요. 가끔은 그 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ㆍ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그런 것이 대학 무대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막내인 김진호씨 역시 대학무대만의 독특한 열정이 분명 존재한다며 형들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축제를 앞둔 학생들에게 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한마디 조언한다면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적극성이라고 채씨는 말했다.

“멀리서 구경만 하기보다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대학 축제에도 참가해보구요. 대학 다니는 그 시절에만 해볼 수 있는 경험이니까요. 사실은 제가 그러질 못해서 더 아쉬움이 남거든요.”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자주 공연을 하지만 축제에 참가해 그 분위기를 즐기는 열정적인 학생들을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새록새록 생긴다는 이들.

그러나 자신들의 노래가 대학생들의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보러온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좋은 추억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SG워너비’라는 그룹명은 7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듀엣 ‘사이먼과 가펑클’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그들 같은 가수가 되길 바라는 기대에서 만들어졌단다.‘사이먼과 가펑클’과 음악세계는 다르지만 그들처럼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 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얼핏 거리의 대학생들처럼 평범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그 안에는 음악에 대한 다부진 열정이 담겨있다.

SG워너비는 대동제 일정이 끝나는 5월말부터 8월까지 데뷔 후 첫 전국 순회 콘서트에 나선다.

"우선 이 달 대학 축제에서 대학생들과 나눌 호흡과 열정에 기대가 큽니다. 뭐든 열정적일 수 있는 시절이잖아요.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길 줄 아는 많은 학생들과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김용운·김용훈 기자> woon·kimyh@unn.net

김용훈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5-09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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