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여름, 신촌 대학가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성학대회 기관과 맞춰 6월 18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안티성폭력 페스티벌 ‘포르노 포르나(porNo porNa)’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와 서강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한다. 포르나는 포르노에 라틴어의 여성형 접미사를 붙여 만든 신조어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프의 고주영씨는 “안티미스코리아 대회가 공중파의 미스코리아 중계 중단과 수영복 심사 등 가시적 성과를 드러낸 만큼 앞으로는 성폭력을 유발하는 그릇된 포르노 문화를 바꾸고자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새로운 성문화를 주제로 10분 내외의 디지털 영상과 20분 이내의 무대공연작품을 공모한다. 두 부문 공히 장르불문이며 이미 제작되거나 공개된 작품 및 복수 응모도 가능하다. 특히 무대공연은 총연출과 스탭이 구성되어 있어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신청할 수 있다.
진출 작품들은 페스티벌 당일 상영 및 공연 예정이다. 이들 영상과 공연 가운데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는 상금 1백만원의 이프상을 비롯해 각기 3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하는 웃자상, 뒤집자상, 놀자상 등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프 홈페이지(www.iftopia.com)를 참조하면 된다.
<김용운 기자> woon@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