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은 인간을 위협하는 공포의 존재로 알려져 있다. 지금 세계는 에이즈, 사스, 에볼라바이러스, 슈퍼독감, 신종 결핵 병원균과 같은 살인적인 변종 미생물의 출현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미생물 가운데는 인간의 생존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종류도 많다. 미생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김치,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 새우젓과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대장 속에서 자라고 있는 미생물은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는 물질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몸에 붙어있는 미생물은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숫자보다 많다.
서울대 미생물연구소가 최근 펴낸 ‘미생물 도감’(전 3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실용적 지침서이다. 미생물연구소에서 균들을 직접 배양하면서 눈으로 관찰한 내용을 생생한 사진과 담아 미생물 실험교육을 위한 교재로 맞춤하다.
손, 구강, 피부, 도마, 행주, 자판기, 땅속, 낙엽 등 우리 주변의 사물에서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미생물과 식품이나 건강음료 속의 미생물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일반인들도 미생물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미생물은 현미경 없이는 관찰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생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02)878-0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