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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도입한다고 경영효율화되나? ”
전국사립대기획관리자협 동계연수회서 이철우 계장 지적
‘채용-교육-경영기법-평가’ 하나로 봐야 경영효율화 가능
“팀제나 ERP(전사적 자원관리계획)를 도입한다고 경영효율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적 경영기법이 대학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부터 교육, 경영기법, 사후 평가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져야 대학 경영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14~16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사립대 기획관리자협의회(회장 이병우) 동계연수회에서 성균관대 기획조정처 이철우 계장(전략기획팀)은 “경영효율화는 단순히 새로운 경영기법 도입이 아니라 직원의 업무 전체를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날 성균관대의 사례를 중심으로 ‘대학 경영효율화 방안’을 발표한 이 계장은 “채용 단계에서부터 경영효율화에 맞는 직원을 뽑아야 한다”며 “공개채용, 직무단위 채용이 채용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직무단위 채용과 관련해 이 계장은 “전문 분야 채용을 더 늘려야 한다”며 “현재는 아웃소싱이 청소나 수위 등 용역직에 머물러 있는데 보직교수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상위 레벨의 전문가를 초빙하는 단계가지 나가야 한다. 머지않아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사람이 경쟁력이다’ ‘한 명의 인재가 대학을 바꾼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이 계장은 이어 “대학경영 혁신의 핵심은 구성원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내부마케팅, 즉 ‘Exciting University'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대학의 기획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중간급 관리자들의 모임인 전국사립대 기획관리자협의회의 이번 연수회는 ‘대학 혁신역량 강화 및 행정전문화’를 주제로 각 대학의 구조개혁과 행정전문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병우 회장(서강대 기획과장)은 “대학마다 살아남기 위해 구조개혁과 행정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먼저 앞서간 대학들의 사례를 통해 소속 대학에 맞는 경쟁력 방안을 고민해 보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2-19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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