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와 인제대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인제대 백낙환 이사장과 이경호 총장 등 학교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 기념관 설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기념관은 인제대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노 대통령도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은 예산 60억여원을 들인 ‘김대중 대통령 도서관’만 김 전 대통령의 퇴임후 건립됐을 뿐이며 김영삼 대통령의 기념관은 명지대측이 지난해말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진척상황이 없다.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퇴임하기도 전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날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디스쿨'과 유사한 '노무현스쿨' 설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퇴임활동에 낯선 국내 정치풍토에서, 전직대통령의 기념관 설립에도 시선이 곱지 않은데, `노무현스쿨`같은 대학원 수준의 정치인 배출 기관 설립이라면 더 오해와 억측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퇴임 이후 활동과 관련해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 사회활동을 적극하겠다'고 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