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역시 아픔(?)은 있었다. 원서를 많이 낸 편은 아니었지만 한전 이전에 지원한 3~4군데 회사에서 모두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다. 그게 오히려 약이 됐다. “이곳저곳 원서를 넣기도 했는데, 몇 군데 떨어지면서 목표가 더 뚜렷해져 갔던 것 같다. 회를 거듭할수록 경험이 되고 자신감도 더 생기더라고요.”
목표가 정해지고 나서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았다.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현업에 있는 사람한테 생생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뒤에는 논술과 면접이 가장 어려웠다.
김씨는 “시사적인 것을 많이 알아야한다. 신문 사설을 주로 이용했고, TV 토론프로그램도 많이 본 편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모르는 부분은 모르는 대로 인정하고,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게 말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전에 뜻을 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는 말에 김씨는 “정말 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경험을 많이 쌓아두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어학은 특별히 경쟁력이 되지는 않는다. 비중을 너무 한 곳에 두지 말고, 인턴이나 직장체험프로그램 기회를 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