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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어문계열, 과학고-이공계열로 동일계열 제한
교육부, ‘2008학년도 대입 기본계획’ 발표
특목고 동일계특별전형 실시가능하지만 동일계열 못박아
미충원 인원 이월 비율도 국립대 3%, 사립대 5%로 제한
2008학년도부터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지만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국제고는 국제계열로 동일계열의 범위가 제한된다. 또 4년제 대학의 미충원 인원 이월이 모집단위별 입학정원 대비 국립대는 3%, 사립대는 5%로 각각 제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8학년도부터는 특목고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일계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 즉 어문계열, 국제계열, 이공계열 등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경우 일정 비율을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정해 그 범위 안에서 특목고 학생을 선발하는 게 가능하다.

특별전형을 실시할 경우 지원자격이나 선발방법도 해당 특목고의 교육과정을 감안해 결정할 수 있다. 이기봉 대학학무과장은 “심화선택교과와 전문선택교과의 이수단위나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상 대학 자율로 실시해오던 동일계열의 범위는 한정했다. 외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국제고는 국제계열로 진학할 때만 동일계열로 인정한다. 이에 따라 과학고 출신 학생이 의학계열로 진학할 경우에는 동일계열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다.

4년제 대학의 미충원율 대비 이월모집 비율도 국립대 3%, 사립대 5%로 제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미달이나 미등록 등으로 입학정원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다음 학년도에 100% 추가로 선발할 수 있었다.

이 과장은 “대학 입학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동안 미충원 인원의 100% 이월 모집을 승인해왔지만 5년 뒤에는 수험생보다 대학 정원이 더 많은 현상이 발생하고, 정원 감축과 같은 구조조정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 정책과도 맞지 않아 제한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실업계 고고 졸업자에 대한 정원 외 특별전형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기 위해 법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당정 협의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한편, 지난 5월 교육혁신위원회가 건의한 수시1학기 모집 폐지는 올 하반기 공청회 등을 통해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수험생 부담 등을 이유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안한 수능 언어영역 문항 수 축소(60문항에서 50문항으로)는 올해 말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8-31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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