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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현장체험 취업경쟁률이 평균 1백대 1을 넘기면서 대학마다 해외 인턴십이나 기업연수 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중소기업 현장체험에 나선 한 학생의 모습. <사진제공 : 인제대> |
경희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은 취업스쿨이다. 대학마다 한두 개의 취업 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지만 경희대는 2학점짜리 취업 교과목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98년부터 도입해 역사도 길다. 학년별로 들을 수 있는 교과목이 조금씩 다르다. ‘취업정보 분석과 입사전략’은 4학년만 수강할 수 있다. ‘직종교육실무론’ ‘창업이론과 실무’도 3·4학년이 듣는 과목이다.
인제대의 취업률 뒤에는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드는 ‘취업률 10% 향상(Job Initiative?10)’ 사업이 있다. 저학년을 위한 ‘진로개발지원’과 고학년을 위한 ‘사회진출지원’으로 나누어 학년별 맞춤형 취업지도를 제공하는, 상시 진로 시스템이다. 학년별로 요일을 나눠 학년에 맞는 맞춤 취업 자료를 매주 발송하고 있다. 인제대는 졸업생들의 직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졸업생 Tender Care’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졸업생 A/S 제도’는 남서울대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프로그램이다. 남서울대는 책임지도교수제도를 둬 입학 때부터 취업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학과와 전공별로 세분화해 수시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졸업 후에도 ‘사랑의 전화 걸기’ 등을 통해 졸업생들이 직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졸업생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자매결연 등으로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지속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경동대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1대 1 맞춤식 교육으로 취업난을 뚫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가운데 한 과목이상의 외국어를 반드시 6학기 동안 이수해야 하고, 전공과 관련한 전문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우송대도 학과에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으면 졸업을 시켜주지 않고 있다.
건양대는 ‘H4C’라는 독특한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4C’는 인성교육, 영어회화, IT, 자격증, 창의력 함양을 의미한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단계별로 인증서를 부여한다. 또 취업컨설팅 전용건물인 ‘취업MAGIC센터’를 건립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취업지원 교과목 개설은 물론 정규 수업에서 소화할 수 없는 자격증 취득 과목과 실무 위주의 ‘취업MAGIC프로그램’을 방과 후에 개설하고 있다.
제자들 취업을 위해 교수들이 이력서를 들고 뛰어다니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세명대 교수들은 연고가 있는 기업체를 교수 한 명당 5개 이상씩 정해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교수연고기업체’를 통해 취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인적자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수강해야 할 과목과 취득해야 할 자격증, 외국어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방대인 청운대는 지방노동사무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노동부와 협력체계를 구축,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분야별로 취업전문가를 초빙해 분야별 채용동향이나 취업전략을 제공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
취업 관련 특강도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해야 한다. 중앙대는 학과별 취업 특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당 학과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를 초청해 구체적인 정보를 주는 것은 물론 자기 진로에 대해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생회관 안에 1백30명 규모의 ‘취업정보 세미나실’을 따로 만들어 취업 관련 강의나 설명회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누리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유치도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한 요인이다. 한밭대가 대표적이다. 한밭대는 5개 분야의 누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 사업, 첨단 화학소재 상용화 기술혁신센터,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덕분에 학생 3명 가운데 1명이 장학금을 받게 돼 우수학생 유치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말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청년실업을 돌파하기도 한다. 경운대는 구미공단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를 십분 활용해 학부나 학과별로 20~30개의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교과과정을 개편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중심 교육을 시키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실습과 실습학기제를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다.
산학협동 하면 초당대를 빼놓을 수 없다. ‘학과산학협력위원회’가 중심이 돼 2백13개 업체와 협정을 체결해 ‘인턴십 시스템’에 활용하고 있다. 48명의 교수가 매달 한 번씩 기업을 방문해 경영·기술상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1사 1교수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실험·실습을 중시하는 기업밀착형 특성화 교육으로 1백% 가까운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현장이 곧 교수 연구실이 되고 학생들의 강의실이 되는 ‘교수현장연구 학기제’ ‘학생현장 실습교육’ ‘전담 지도 교수제’ 등으로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