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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커리어 관리에 역점”
[인터뷰]신광영 중앙대 학생지원처장
중앙대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전체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위에서 16계단이 상승했다. 그러나 신광영 중앙대 학생지원처장(사회학과 교수)은 “올해는 조사를 꼼꼼하게 했다. 지난해가 낮게 나온 것이지 올해 특별히 높아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신광영 중앙대 학생지원처장(사회학과 교수)

―전체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몇 가지 특징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2학점짜리 취업 관련 교과목 3개와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학과별 취업 관련 강의가 핵심적이다. 교과목은 대기업이나 정부기관, 리크루트 단체의 인력담당자들이 강의를 담당한다. 해외 인턴십은 방학 중 2달 동안 어학연수와 실무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업 인턴십’과 한 학기 동안 외국 대학에 머물며 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IT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과별 취업 강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해당 학과를 나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하기 때문에 막연한 정보가 아닌 구체적인 정보를 줄 수 있고, 취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학생회관 안에 취업 관련 강의나 설명회만 전문적으로 여는 ‘취업정보 세미나실’을 4년 전 만들었다. 1백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첨단 시설이다. 취업 상담실도 2개가 설치돼 있다. 토익 점수나 해외연수만 갖고 취업이 되는 게 아니다. 기업에서 어떤 형의 인재를 원하는지 미리 알아서 알려줘야 도움이 된다. 취업 설명회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학교에서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1·2학년 때는 사실 취업에 대해 절실한 필요를 느끼지는 않는다. 1학년 때부터 5년 뒤, 10년 뒤의 자기 커리어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3·4학년 때는 구체적 구인구직 정보를 줘야 한다.”

―학생들에게는 어떤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나?

“고용구조가 변하고 노동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자기 능력 개발이 중요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것을 중심으로 경력을 개발해야 한다. 동아리 활동이나 해외 봉사 등 대학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경험할 필요가 있다. 학점도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게 아니다. 인사담당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얼마나 자기 전공에 충실했는지가 높게 평가받는다. 학점은 높아도 쉬운 과목만 듣는 것은 (인사담당자들이) 인정 안 해준다. 학생들도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0-31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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