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운동으로 인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확정된 대전시 교육감과 오는 8월 18일 임기가 끝나는 경북 교육감 선거도 이날 같이 실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위원회의 전문성과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의정활동비가 지급되는 등 교육위원의 위상이 높아져 각 선거권역마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지난 7일 현재 모두 434명이 교육위원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어 경쟁률이 2002년도의 2.8대 1보다 높은 3.1대 1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학교수도 15명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시 교육감 출마예상자 가운데도 C대 K교수를 포함해 2~3명의 교수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경북은 S중 K교장 등 전현직 교장 5명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위원 출마예상자 가운데는 전직 공무원 134명, 현직 공무원 121명 등 전·현직 공무원이 2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 교육위원도 97명이나 됐다. 이밖에 사회단체 9명, 학교운영위원회 5명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2년 4대 교육위원 선거 때는 전체 교육위원 당선자 146명 가운데 14명이 대학교수였다. 교육감은 충남과 전북 두 곳에서 대학교수가 당선된 바 있다. 교육위원은 겸직이 가능하지만 교육감은 당선되면 교수 직을 그만둬야 한다. 둘 다 임기는 4년이다.
선거공고일은 11일이고 21일 후보자등록을 받는다. 선거 운동 기간은 21~30일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선거공고일 직후인 13일부터 선거일인 31일까지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57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도는 지난 5·31지방선거 때 교육위원 5명을 이미 뽑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제외됐다. 울산은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휴가가 이 기간에 몰려있어 8월 11일 실시한다.
교육위원과 교육감은 국회와 정부의 관계와 비슷하다. 교육위원은 교육과 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의 심의·의결권 및 감시권 등을 가지며 집행기관인 교육청 및 교육감과는 상호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는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인 11만7천462명이 참여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