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차관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골프 파동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 동안 밝히지 못했던 내용 중에 하나가 2월 25일 경에 부산으로 가게 됐는데 어떤 사정에 의해서 3월 1일로 연기되었기 때문에 이것까지도 정말 운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차관은 “어떤 사람이 삼풍백화점도 5일 정도 언론이 보도했으나 ‘3·1절 골프’ 파문은 보름이 넘게 보도됐다고 내게 전하더라”며 “언론이 그때는 유독 (다른 곳에) 관심 사항이 없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주변 상황이 그렇게 됐던 것 같아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기우 전 차관은 또 자신을 영화 제목에 빗대 ‘이해찬의 남자’로 불리는 데 대해 “그런 표현은 좀 안 하셨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그는 “총리님께서는 정말 정직하고 진실 되면서 또 성실하고 절실한 그런 사람을 원하는데 거기에 부응했다고 생각은 못 한다”며 “그나마 내가 내세울 것은 정직하게 모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1절 골프’ 파문 이후 이 총리가 사석에서 ‘날벼락 맞았다’는 말로 격려를 해주었다고 설명하면서 “그것으로 족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