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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안철수·빌게이츠’ 정부가 키운다
교육부 등 올 하반기부터 ‘MOT(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 추진
제2의 안철수나 빌 게이츠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범부처 차원의 양성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산업자원부, 특허청과 공동으로 올 하반기부터 ‘기술경영(MOT)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MOT(Mnanagement of Technologe)는 기술지식과 경영지식을 함께 갖춘 인재로, 경영적 관점에서 출발하는 MBA와는 달리 기술의 관점에서 기술탐색과 기술의 사업화 등 기업의 기술혁신관리를 담당한다.

미국은 이미 90년대초부터 국가경쟁력 향상의 핵심과제로 MOT를 도입해 현재 300여개 대학에서 연간 1만명 이상을 양성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 2003년부터 미국 수준의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을 목표로 MOT 인력양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10년까지 연간 2천5백명 수준의 MOT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MOT 교재 및 교육과정 개발·보급 △대학 내 MOT 전문 학위과정 설립·운영 △MOT 단기 교육과정 지원 △MOT추진기획단 구성 및 기반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장 2학기부터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재 및 교육과정 개발(6억원), 대학 내 MOT 학위 프로그램 개설(4개 대학에 총 18억원), 학부생 및 현장실무자 대상 단기과정(각각 3억원) 개설을 지원한다.

특히 학위 프로그램 지원은 4개 대학 내외를 선정해 대학 당 4억원 내외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로 설립하거나 공대나 경영대학원 안에 설립해도 되고, 공대와 경영대 협동과정 설치도 가능하다.

정부는 미국의 스탠포드대나 일본의 대다수 대학이 채택하고 있는 공대 내 설치를 권장하고 있으며 2007년 8개, 2008년 16개, 2009년 28개, 2010년 42개 대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7월까지 지원대상을 선정해 빠르면 오는 2학기부터, 늦어도 내년 1학기부터 학위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문대학원 도입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MOT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한 대학원은 총 18개로 이를 통해 연간 4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전문대학원 형태가 3개, 일반대학원이 4개, 특수대학원이 11개이다.

그러나 대부분일 일부 기술경영 교과목만 개설돼 있는 등 진정한 의미의 MOT 교육은 미흡하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7-13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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