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7일 오후 3시 교육부 기자실을 찾아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자신과 관련된 것들을 중심으로 해명하면서 “총리 비서실에서 부산쪽에 연락해 자리가 마련됐다. 나도 전날 오전에 부산쪽(정순택 전 수석)에서 총리가 오시는데 함께 모시고 오는 게 좋겠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비행기표 예약과 별도 일정 때문에 망설이다 그날 밤 늦게 결정해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총리는 사전에 골프 모임에 누가 올 거라는 것을 모르고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또 해명과정에서 “(3·1절 골프 파동 때 동행했던)2004년 9월 강병중 넥센타이어 사장, 신정택 세운철강 대표, 박원양 삼미건설 대표, 이삼근 남청 사장, 류원기 영남제분 대표 등 부산지역 상공인 5명, 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함께 처음 골프를 쳤다. 그 후 삼청동 총리공관서 오찬을 함께 한 적이 있다”고 말해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동’ 때 참석했던 인물들이 이전에도 함께 골프를 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또 2004년 7월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교직원공제회가 2005년 5월부터 류원기 회장의 영남제분 주식에 투자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사장 재직 시에도 주식 및 금융상품과 관련해서는 자금운용부장 전결로 처리했다. 재직 시에도 관여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떠난 상황에서 관여할 처지도 아니었고 후임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관련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당초 이 모임이 이 차관이 총리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두달전에 약속된 점, 교직원공제회의 영남제분 주식매입 등에 관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