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2007학년도 수능 시행공고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오는 11월 16일 치르는 수능시험 문제도 지난해 수준에서 쉽게 출제할 것”이라며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한 학생들이라면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지난 3월말 2007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기본적으로 쉽게 출제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겠다”며 “난이도를 높여서 수험생을 곤란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원장은 “학교수업을 충실히 듣고 EBS 강의를 들은 학생은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변별력 논란을 빚었던 언어영역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이 수능을 쉽게 출제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것은 내신 비중이 강화되는 2008학년도 수능을 눈앞에 두고 수능 수준이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설 경우 학생부와 수능을 모두 대비해야 하는 수험생의 이중고가 심화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