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대학 선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낸 61개 대학의 기술이전 건수와 수입료가 최근 3년간 각각 3배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건수는 2003년 1백62건에서 2004년 2백28건, 지난해 5백64건으로 2백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의 기술이전 수입료도 2003년 18억원에서 지난해 62억원으로, 2백44% 늘어났다.
상위 5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지난해까지 3년간 가장 많은 21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렸고 한국과학기술원(12억원)·연세대(10억원)·고려대(8억원)·한양대(7억원) 등의 순이었다. 기술이전 건수는 고려대가 1백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1백17건)·성균관대(68건)·한양대(67건)·연세대(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대학의 연구생산성도 2003년의 전체 평균 0.14%에 비해서는 두 배 정도 향상됐으나 여전히 외국 대학에 비해서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비 총액(8천억)과 기술료 수입(21억원)이 가장 많은 서울대의 경우 연구개발 투자대비 기술료 수입 비율은 0.26%에 불과했다. 미국 대학 평균 2.9%(2003년 기준)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이 0.42%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 0.31%, 연세대 0.27%, 한양대 0.22% 순이었다.
그러나 권오정 교육부 산학협력과장은 “기술이전 성사건수와 기술이전 수입료가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대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성장속도를 보아 대학이 고부가치 창출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학 및 연구소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산업자원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7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TLO지원사업에는 23개 주관대학을 비롯해 총 61개 대학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아래 표 참고)
수도권, 중부권, 서남권, 동남권 등 4개 권역별로 2개 이상씩 모두 15개 내외의 대학TLO를 선정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원금은 세 등급으로 나눠 3억~5억원씩 차등 지급한다.
교육부는 “23개 신청 대학의 사업 목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기술 이전 건수는 3천2백건 이상, 기술료 수입액은 8백36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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