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대학정보화협의회(회장 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가 26일 춘천에서 ‘대학 IT정책 수립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교육부 교육정보화지원과 조영극 사무관은 ‘e-러닝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사무관은 “대학에 시설은 갖추어져 있어도 이를 사용하는 교수, 학생, 운영자의 e-러닝에 대한 기본 인식이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학 평가의 한 요소로 정보화 수준 및 e-러닝 수업 비율 등을 평가지수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관은 “지난해 11월 꾸려진 ‘대학정보화를 위한 정책자문단’이 교수ㆍ학습 체제의 질 관리 차원에서 e-러닝 평가지표의 개발 및 표준화, 평가 체제 구축을 중ㆍ단기 과제로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백윤수 연세대 정보통신처장은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e-러닝의 추진 방향은 맞다 생각한다”며 “정책 유도를 위해 재정 지원과 연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참석자는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e-러닝을 한다고 하는데, 교실에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는 교육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며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대학정보화협의회는 26일에 이어 27~28일에는 강원대에서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학 혁신을 위한 IT 기술의 방향’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학술 세미나에서 정보ㆍ전산처장들은 ‘유비쿼터스 캠퍼스’ ‘대학 ERP 및 산학협력 시스템’ ‘e-러닝 및 가상 강좌 시스템’에 관한 연구 성과와 사례를 교환하고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예정이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