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사립대 통ㆍ폐합 신청서를 제출한 고려대 병설 보건대학과 삼육의명대학은 이번 수시2학기 모집을 하지 않는다. 농협대학도 정시만 모집할 계획이다.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청주과학대학와 동명대학, 안동정보대학은 내년 신입생 모집계획 자체가 아직 없다. 반면, 같은 법인 소속의 경원대와 통합을 추진해오던 경원전문대학은 통합이 중단됨에 따라 신입생을 뽑는다.
원서접수 및 전형,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이뤄진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 22~23일, 이틀간이다.
◆모집 인원= 특별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일반전형보다 많다. 138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40.4%에 해당하는 6만8천1백35명을 모집한다. 1백50개 대학이 경력이나 소질,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10만3백9명(59.6%)을 뽑을 예정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고등학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인원은 1만5천6천47명으로 특별전형 모집인원의 15.6%를 차지한다.
갈수록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별 독자기준 전형의 기준도 매우 다양해졌다.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혜전대학 등 1백18개교), 헌혈 참여자 및 장기기증자(진주보건대학 등 34개교), 전업주부(창신대학 등 41개교), 가업 계승자(대전보건대학 등 21개교) 등 전문 직업교육이나 사회봉사, 계속교육과 관련된 사항을 전형기준으로 제시하는 대학이 많지만 자동차ㆍ기계ㆍ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구미1대 등 4개교), 유아교육ㆍ보육에 관심 있는 남학생(마산대 등 10개교) 등 특이한 경력을 전형기준으로 삼는 대학도 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은, 1백19개 대학이 2만4천5백4명을 선발한다.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 1만7천5백28명, 농어촌 학생 4천4백28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2천1백54명, 특수교육대상자 3백94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양한 전형 방법= 대부분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반영하지만 반영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균 실질반영비율은 26.57%로 높은 편이다.
일반전형(주간)의 경우 1백38개 대학 중 1백21개교가 100%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20% 이상 반영하는 곳이 17곳이다. 대덕대 등 8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을 통해 뽑는다. 전북과학대학 등 5개 전문대는 면접만으로 뽑지만 서울예술대학은 학생부(40%)와 실기(60%)를 병행해 선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곳도 있다. 기독간호대학, 조선간호대학 등 2개 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만 갖고 선발한다. 순천청암대는 학생부(39%)와 수능(61%)을 병행해 뽑는다. 광양보건대학, 광주보건대학, 대구보건대학 등 3개 전문대는 일부학과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경북전문대학, 군산간호대학 등 9개 학교의 물리치료과, 간호과 등 인기학과는 수능 성적 4, 5등급 이내로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동양공업전문대학과 경인여자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최저학력으로 적용한다. 동양공업전문대학은 전 학과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경인여자대학은 간호과만 적용한다.
대학별 전형 일정과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