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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969개 사업단 신청
교육부, 19일 신청접수 결과 발표
사업분야 확대·조건완화 등으로 신청대학 대폭 늘어
2단계 BK21사업을 잡기 위한 대학간 경쟁이 치열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단계 BK21사업 신청서를 지난 13~14일 접수한 결과 92개 대학에서 총 9백69개 사업단(팀)이 신청,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1백94곳을 선정하는 대형에 3백86개 사업단이, 2백90곳을 선정하는 소형 핵심사업 분야에 5백83개 사업팀이 신청서를 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대형 36개 사업단, 소형 25개 사업팀(핵심분야) 등 가장 많은 61개 사업단(팀)이 신청서를 냈다. 연세대는 49개(대형 28, 소형 21), 한양대 43개(14, 소형 29), 고려대 40개(대형 29, 소형 11), 이화여대 35개(대형 11, 소형 24), 성균관대 34개(대형 20, 소형 14), 경희대 32개(대형 9, 소형 23) 사업단(팀)이 신청했다.

지방대 가운데는 전남대가 대형 20개, 소형 19개 등 39개 사업단(팀)이 신청했고, 부산대는 대형 21개, 소형 16개 등 37개 사업단(팀)이 신청했다.

빠르면 올 4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BK21사업에는 매년 2천9백억원씩, 7년간 2조3백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분야별 신청 결과를 보면, 1단계에 비해 신청대학 수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예컨대,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1단계에 22개 대학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50개 대학에서 2백13개 사업단이 신청했다.

이는 사업단 참여 최소 교수수가 절반으로 낮춰지는 등 참여 조건이 대폭 완화됐고,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사업 등 사업 분야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간 경쟁률은 인문사회 분야와 전문서비스 인력 양성 분야와 같이 경쟁력 예측이 어렵거나 신규 분야의 경우가 더 높았다.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40개 대학 1백29개 사업단이 신청,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 사업인 전문서비스 인력양성 분야도 11곳을 선정하는 의·치의학에 30개교, 4곳을 선정하는 경영MBA)에 11개교가 신청해 경쟁률이 3대 1에 달했다.

2단계에 새로 생긴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사업도 전국 단위 사업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 단위 우수대학원 육성사업에 2백17개 사업단이 신청해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 사업에는 1백25개 사업단이 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단계 사업 등을 통해 대학 연구력 정보 등이 상당 부분 공개된 과학기술 분야는 비교적 낮은 1.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교육부는 2단계 BK21 사업신청서 분석 결과 “평가기준, 배점 등 사업 중점 선정 기준 등을 미리 공개함에 따라 대규모 사업단에 선정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대학은 소형 핵심사업으로 바꿔 신청하는 등 사업 탈락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대학의 실리주의적 전략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의 모든 대학이 연구실적을 중심으로 우수 교원을 선발해 사업단을 꾸렸으며 과학기술 응용분야의 경우 90%이상의 대학이 기업체와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학술단체, 경제단체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산업체 인사와 해외 전문가 등으로 선정평가위원을 구성해 3월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신청서 전체를 BK21 블로그에 공개해 대학간 정보공개 및 심사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단이 선정권 내에 들더라도 하위 30%에 대해서는 재심사를 통해 선정 여부를 결정해 사업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2-19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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