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논술은 일부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2~20% 정도 반영되지만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실질반영률이 높아 당락을 좌우하는 열쇠가 되기 때문에 소홀히 대비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2005학년도 정시에서 성균관대의 경우 논술 반영 비율은 3%였지만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의 44.2%가, 서울대의 경우도 26.9%가 논술과 구술·면접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공식 발표할 정도다.
정시 논술에서는 정확한 논제 파악 능력이 성패를 가름하는 열쇠가 된다. 따라서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꼼꼼히 살피면서 공통된 주제나 제재, 영어를 제외한 문항 형식 등을 확실히 파악하고 각 대학에서 발표한 논술 출제 방향이나 예시 문항을 통해 남은 기간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논술가이드라인에 따른 출제경향= 올해는 논술 가이드라인이 발표됨에 따라 수시뿐 아니라 정시논술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논술 출제 범위가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넘어서는 안 되므로 교과서와 교과 수준의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영어 제시문 사용 금지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국문 제시문의 난이도를 높이고 도표, 통계 자료, 그림, 동영상, 만화 등 다양한 형태의 제시문을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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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일반전형 논술고사 반영대학 |
◆논술의 기본기를 쌓는데 충실하라= 논술의 유형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탄탄한 독해력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표현력을 기르면서 논술의 기본기를 충실히 쌓아야 한다. 많이 읽으면서 텍스트를 통한 이해력을 높이고 자연 혹은 사회 현상과 연관시켜 사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자주 써 보면서 주제의 선정, 논거의 조직력, 논지 전개의 논리성, 올바른 표현법 등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논술 준비에 있어 최고의 수험서는 교과서이다. 교과서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정서법이나 문단의 형식, 논리 전개 구조를 익히고 논술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되는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가치를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올해는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과서에 나온 탐구학습 등의 주관식 문제를 한 차원 높여 교과 간, 단원 간의 연계·통합을 시도하는 형태의 논술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사이슈를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하자= 최근의 시사 이슈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시사 이슈를 일반화한 인문·사회과학적인 문제의식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로 시사 이슈를 활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올해 초의 쓰나미 피해에서부터 에이펙 정상회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 등 시험 전까지 한국사회뿐 아니라 세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들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지원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하라= 최근에는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홈페이지에 예시문제와 기출문제, 전형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수험생으로서는 대학별로 논술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주 출제되었던 주제와 제시문의 형식, 유의사항을 점검하고 대학의 유형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데도 효과적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수시 논술고사와 정시 논술고사의 유형이 같은 대학이 있는 반면 다른 대학 있기 때문에 입시요강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분량과 시간에 맞춰 연습하자= 고사장에서 정작 수험생을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시간 조절이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분량과 시간에 맞추어 실전 훈련을 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신의 논술 습관을 점검하여 실전에서 있을지도 모르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도움말=고려논술연구소, 아이작논술학원, 유웨이중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