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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이사장 19명, 13.9% 차지
전체 19명 중 설립 1세대 12명 달해
이사장 1백36명 중 여성은 19명, 13.9%를 차지했다. 남성의 비중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사립 여성 총장(9.5%) 보다는 높은 수치. 17대에 들어 획기적으로 늘었다는 국회 여성의원 비율(13%)보다도 다소 높았다.

평균 연령은 여성이 더 높았다. 여 이사장들의 평균 나이는 남성 이사장들(67.5세)보다 2.5세가 많은 70세를 기록했고, 전체 평균인 67.8세보다도 2.2세 많았다.

실제로 여 이사장 19명 중 설립자 본인과 배우자 등 설립자 1세대가 12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천의대 이길여, 영동대 김맹석, 영산대 박용숙 이사장은 직접 학원을 세운 설립자.

가천의대 이 이사장은 올해 73세로 경원대 총장, 길 의료재단 이사장, 경인일보 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영동대 김 이사장(67)은 학교법인 평안학원, 형석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새한주택 대표로 건설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아들인 채훈관 총장에게 영동대 운영을 맡겨 후계 구도를 갖췄다.

영산대 박용숙 이사장은 고려학원, 부산성심여상을 설립한 교육자. 2001년부터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장남 부구욱 총장에게 영산대 운영을 맡겼다.

이밖에 강남대 방순열, 건양대 김영이, 광주대 정영애, 남부대 이연희, 대불대 박영월, 명신대 박부덕, 중부대 류시옥 이사장 등은 설립자의 아내. <‘설립자와의 관계’ 분석 기사 참고>

건국대 김경희, 동신대 김필식 이사장은 설립자의 며느리다. 건국대 김 이사장은 올해 만 57세로 여 이사장 중 최연소. 김 이사장은 건국대 ‘스타시티’ 프로젝트로 대학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학교자금 횡령 등 시비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밖에 이애자 영산선학대 이사장은 원불교 교정원장 출신, 공순구 예수간호대 이사장은 예수병원 간호부장을 역임했다.

심화진 성신여대 이사장은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하다 이 대학 법인 총무이사를 거쳐 최근 이사장에 올랐으며, 이연옥 서울여대 이사장은 정신여중고 교장 출신으로 경민학원 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올해 81세로 여성 이사장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0-10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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