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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영구 명지·관동대(명지학원) 이사장
"성실·유능한 인재양성 위해 항상 노력"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사립대 법인 중 유일하게 산하에 4년제 대학 2군데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게다가 명지의료재단까지, 국내 사립대 법인 가운데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조직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유영구 이사장은 설립자인 고 유상근 박사의 장남. 올해 59세로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명지의료재단, 사회복지법인 명지원 이사장과 명지건설 회장을 겸하고 있다.

본지와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 사학 법인의 대물림 사례가 적잖이 지적된 데 대해 “이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설립자의 교육이념을 연속 추진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명지학원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성실 유능한 인재양성’이라는 건학이념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

이를 기반으로 명지대는 내실있는 교육과 탁월한 연구, 봉사활동으로 세계적 대학으로 키워낼 계획. 관동대는 외국어 교육, 해외어학연수 및 IT 교육 등 실용 교육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정적 뒷받침을 위해서는 명지빌딩(1만8천평 규모) 신축, 운영해 연간 1백50억원의 임대수익을 얻는 등 안정적인 교육재원 확보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사장으로서 어려웠던 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언제 일어난 어떤 사건’임을 짚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내용을 잘못 파악한 일부 구성원들이 진의를 오해할 때”였다고 말했다. 십수년 이사장 경험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을 다독이며 뜻을 모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 이 과정에서 대학 운영 정책에 대한 일부 반대 의견도 수렴하는 포용력을 키우게 됐고, 이제는 스스로 내세우는 자신의 강점이 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가장 기쁘고 보람됐던 기억은 또렷하다. 명지대 수처리 선진화 사업 선정, 하이브리드 실험실 유치, 관동대 누리사업 선정 등 최선을 다한 결과 목표를 성취했을 때다.

또 유 이사장은 고서 수집에 남다른 애정을 기울이고 있는 고서 수집가. 학계와 문화계 등 인맥도 넓다. 조순, 김지하 등 유명 인사들이 명지대 석좌교수로 포진하고 있는 것도 그의 마당발 덕이 크다.

한편 이처럼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자랑하는 그의 건강비결은 매일 한 시간 가량 할애하는 걷기운동과 꾸준히 다져온 테니스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10-10 오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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