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소속 이인영 의원(열린우리당)은 교육인적자원부와 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2004년 결산자료를 넘겨받아 전국 1백81개 사립대학의 재무상태를 파악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해 등록금, 기부금, 법인전입금 등 운영수익 6천6백억원을 올리고, 운영비용으로는 5천3백억원을 지출해 1천3백억원의 운영수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건국대가 1천91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홍익대(8백38억원), 중앙대(7백15억원), 이화여대(7백14억원), 고려대(5백93억원) 등이 상위에 분포됐다.
반면 운영수지 적자를 낸 대학도 10곳을 넘었다. 이들 대학은 지난 한 해 많게는 6억8천만원에서 적게는 1천1백만원까지 적자를 보았다. 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진주국제대. 이 대학은 지난해 95억원의 운영수익을 올렸으나 1백2억원을 운영비용으로 소요해 6억8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밖에 그리스도신학대가 6억2천만원, 금강대는 2억3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이와 관련 이인영 의원은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기부금 등을 모집해 학교를 위한 투자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운영수입으로 많은 금액을 남기는 것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투자와 혜택 부여가 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기여입학제를 주장해 온 대표적인 대학들이 실제로는 많은 운영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표> 2004 대학별 운영수지 현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