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인제대 교수평의회 "노무현 기념관 반대"
인제대 교수평의회가 학교 당국이 추진하는 '노무현 기념관' 설립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해 기념관 건립을 둘러싼 학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교수평의회는 지난 20일자 성명에서 "학교 측이 학교구성원들의 의사와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념관건립을 강행하려는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기념관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학교 측에서도 인정하고 있듯이 우리 대학의 재정상태와 교직원들의 복지수준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재정적 부담을 지는 사업을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특히 이번 사업은 법인의 독자적인 공익 사업이 아니라 인제대가 운영주체가 되는 사업으로 향후 기념관 건립에 따른 재정부담뿐만 아니라 정치적 부담까지 안아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수평의회는 "인제대가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성장과 치장에 주력하기 보다는 우선 내실을 기해야 한다"며 "학교 측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부터라도 구성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인제대는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 자리에서 노 대통령에게 기념관 유치의사를 밝히고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생각이라는 화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4-24 오전 11:2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