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교육부는 이중 경북대-상주대 통합 논의의 절차상 문제를 들어 반려, 보완조치할 계획이다.
김종호 상주대가 직원, 학생, 동창회 등 내부 구성원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계획서 제출 4일 전에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하자 경북대가 통합을 지지하는 상주대 교수협의회와 함께 통합사업계획서를 제출했던 것이 이유.
교육부가 재조정을 위한 말미를 주기는 했지만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기 힘들 전망이다. 경북대가 통합파트너인 상주대 본부를 제치고 교수협의회와 함께 통합을 추진, 결과적으로 상주대 본부와 지역 주민 등 여론을 악화시킨 셈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주대 동창회나 시민들의 오해만 풀리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지상 경북대 기획처장의 입장과는 달리 이광우 상주대 기획연구처장은 “진행이 늦더라도 본부와 합의했으면 공식 연장신청 등 검토할 수 있었다”며 “경북대가 교수협의회와 통합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오히려 오해가 격해졌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 기획연구처장은 “통합 실무 입장에서 그 전까지는 계속 추진에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상주시에서 감정이 악화됐다”면서도 “실망은 있지만 큰 일은 큰 일대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