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대대적인 물량공세식 홍보보다는 순회·방문 입시설명회 등 소규모의 ‘면대면’ 방식이 인기.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 진학지도교사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입학관계자들의 입담과 유머 등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박제남 인하대 입학처장(수학)은 최근 연달아 열린 입학설명회에 양복 대신 청바지와 빨간 티셔츠 차림으로 참석해 화제.
‘학생들에게 격의없이 다가설 수 있다’는 주위의 제안에 따라 지난 5일 부평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처음 청바지 패션을 선보인 박 처장은 이튿날인 6일에는 출근부터 청바지를 입고 나서는 과감함을 보이기도.
박 처장은 “입시설명회 사회자가 옷차림을 보고 처장이 아닌 줄 알고는 마이크를 주지 않는 사고도 있었지만 옷차림 때문인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편하게 질문하고 말을 건네는 것 같다”고 현장의 반응을 전했다.
박 처장은 올해 46세로 인하대 본부보직자 중 최연소. 입학처장직을 맡기 전에는 청바지 차림으로 수업도 했다는 청바지 애호가다. 그의 청바지 차림은 오는 17일까지 수도권 곳곳에서 열리는 입시설명회에서 계속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