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제12대 총장선거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교직원과 학생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형사고발은 물론 일부 직원과 학생에 대해서는 해고 및 제적 등 중징계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영남대는 지난해 말 총장 선거권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감행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던 노동조합 소속 직원 일부를 해고, 정직 등 중징계할 계획. 대학 측은 해고·정직 각 4명 등 중징계 8명, 감봉 2명 등 강경한 입장을 담아 24일 법인 이사회에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
배성현 사무처장은 “입시기간 중에는 파업할 수 없다는 단체협약 평화조약을 어기고 불법파업을 하는 등 지난 3개월 동안 노조의 행동은 지역사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파문을 몰고 왔다”며 “업무방해, 수업방해, 학생 학습권 침해, 복무규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남대는 서정규 노조위원장 등 직원 4명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지난달 23일 총장선거 당시 투표장을 점거해 선거를 무산시켰던 학생과 강사노조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강사노조 집행부 3명을 업무방해로 형사고발했으며 총학생회장에 대해서도 제적 등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남대 차기 총장으로 선출된 우동기 교수는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학내 사정으로 이취임식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