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에 주로 ‘학생’들의 생활상담 등에 초점을 맞췄던 대학의 학생상담실이 방학을 맞아 그동안 소홀했던 교직원과 자녀들의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영역을 확대한다.
서강대 양성평등 성상담실은 겨울방학을 맞아 이 학부, 대학원생은 물론 교직원과 연구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커플 클리닉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커플은 싸운다. 그러나...’라는 제목으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커플들이 직접 참여해 서로의 관계를 점검하고, 보다 ‘살맛나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서로의 환상, 연인 혹은 부부 관계의 갈등 유발 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심리적인 문제에서 성적인 문제까지 커플들이 함께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상담은 역할극과 그림기법, 관계나 사랑에 대한 유형 분석표 등을 활용해 실시되며 집단상담 방식으로 많게는 6 쌍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홍수현 상담심리전문가는 “모든 ‘관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있다”며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차이를 인정하게 하는 것은 뭔지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나 성격을 돌아보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 참가신청은 17일까지 받는다.
광운대 학생상담실도 ‘부부대화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로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시살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고 갈등도 많은 부부. 그러나 갈등을 해결하는 기술을 습득하면 원만하고 행복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일 듯. 이를 위해 이 대학 학생상담실은 광운대 교직원 부부들에게 대화와 갈등해결 기술을 전수한다.
내년 1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자신을 더 분명하게 표현하는 방법 △배우자의 관심사를 제대로 듣고 이해하기 위한 방법 등 말하기와 듣기를 훈련하며, 자신의 대화 스타일을 돌아보고 문제를 바로잡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충북대 학생생활상담센터도 이 대학 교직원 및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능, 적성, 성격, 흥미 등 자기탐색에 도움이 되는 각종 심리검사와 해석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