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는 이달 30일 새 총장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교육부와 총학생회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를 연기했다.
이같은 결정은 피감사 기간에 학내의 중대행사를 치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교육부의 권고와 학생들의 반발 등 학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교육부는 내달 2일 경기대 감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5, 26일 각각 교수, 직원 총회를 연 결과 학교에 대한 교육부 감사결과가 나온 뒤 총장 선출을 논의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학 총학생회는 "총장 선출 연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 이사진이 전원사퇴하고 학내 구성원이 추천하는 관선이사가 파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대는 지난 4월 손종국 전 총장이 교수임용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6∼7월 교육부의 감사를 받았다.
한편 경기대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총장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교내외에서 11명의 인사가 입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