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주최하는 ‘그린페스티벌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 사진전이 오는 31일까지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 옆 경희궁에서 열린다.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 사진전에는 사진작가 마이클 야마시타가 지난 98년부터 2000년 베네치아에서 베이징까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여정을 따라 담아낸 대장정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 90점을 선보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를 통해 지난 2001년 5월부터 3개월 동안 전 세계에 소개된 바 있는 야마시타의 ‘마르코 폴로’ 사진은 이미 이탈리아,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0여개 도시에서 열린 사진전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0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막한 이래 2주 동안 무려 50만명의 서울시민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으나 지난 19일부터 경희궁으로 자리를 옮겨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야마시타의 한국전시회인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는 아시아 각국의 사진을 ‘동방견문록’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배치하는 한편 정치·경제· 지리· 환경 정보 등 다양한 해셜을 곁들여 한 편의 서사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이 제작한 야마시타의 ‘마르코 폴로’ 다큐멘터리 DVD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돼 마르코 폴로, 야마시타와 함께 실크로드로 긴 여행을 떠나는 감동도 맛볼 수 있다.
고요한 가을 밤 서울 한 복판에서 마르코 폴로와 함께하는 ‘특별한 도심 속 가을 여행’은 오는 31일까지 24시간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정이 끝날 때 쯤, 나는 마르코와 아주 가깝다고 느꼈을 뿐 아니라 그의 신봉자가 되어 있었다. 인도 케랄라 주의 해변에서 맨몸을 거의 다 드러낸 어부 수백 명이 리드미컬하게 그물을 당기는 광경을 봤을 때는 마치 13세기로 되돌아간 듯이 마르코의 존재가 그대로 느껴졌다...(중략)...마르코가 지금가지 살아서 우리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면 기꺼이 그를 따라 또 다시 모험의 길을 나설텐데.”(마이클 야마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