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교수협의회(회장 이정춘·신문방송·이하 교협)가 최근 '대학발전을 위한 101가지 제언'을 학교측에 전달했으며, 학교측은 이를 분석, 후속조치 하겠다는 입장이다.
교협은 지난 방학동안 '침체돼 있는 학내 분위기를 극복하고 구성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대학 발전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1백 가지로 압축하고, 이를 다시 종합·기획·교무·관리·학생·도서관·대학원·재단-인사-지원행정·전산센타·홍보 등 10개 분야로 분류했다. 여기에 '실천계획 공개'라는 마지막 안건을 덧붙여 총 1백1개의 제언을 완성했다.
1백1가지 제언은 △긍정적인 사고의 정착과 학내 민주화 △재단의 정체성 확립 △교내 전문지식인력의 적극적 활용 △교수협의회의 학내 공식 기구화 △등록금 책정기준의 공개와 협의시기 조정 △대학출판의 '아웃소싱'으로 전환 △신임교수들의 재임용·승진에 대한 명쾌한 가이드라인 제시 △단과대별 졸업앨범 제작 △직원인사의 전문·책임보직제 전환 △본관 건
물의 신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춘 교협 회장은 "이번에 제언된 내용은 대학 발전의 마스터 프로젝트처럼 거창한 안건이 아니고 일상의 학내 생활에서 느끼는 문제점"이라며 "앞으로의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감시·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진정한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대 뿐 아니라 각 대학들이 개개의 특성을 표출해야 한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에 반하는 정부의 요구를 과감히 거부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교협의 제언을 대학측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 행정협의회와 교무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거쳐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 기획실은 이 내용을 분석, 40개 정책과제와 60개 행정개선 과제로 재분류했으며, 2학기 말에는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 공개할 예정이다.
민경식 기획실장(법학)은 "안건 중에는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다분히 이상적인 것도 있지만 장기적인 과제로 삼을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교협은 구성원간 갈등이 소지가 있는 부분에도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는데, △학생들의 이권업무 학교에 완전 이양 △대학원 신문의 중대신문으로 편입 등은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조치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