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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가이드】나는 이렇게 취업에 성공했다
김영찬 <제일기획 AP팀 어시스턴트 AP>
대상기업 분석 후 차별화 면접
'준비된 인재'임을 부각시켜야
주)제일기획 AP(Account Planning)팀에서 어시스턴트 AP로 활동중인 김영찬 씨(27). 한림대 경영학과 4학년생이던 그는 지난해 상반기 공채를 통해 '튀는' 인재들이 모이기로 유명한 광고업계에 입성했다.

일반적으로 광고계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는 탈 형식의 기상천외한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옛말. 제일기획의 경우, 최근 몇 년 전부터 온라인으로만 원서접수를 하게되면서 형식파괴의 기상천외한 작품들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자기소개서란은 4백자 이내로 정해져, 4백자 이상의 글은 입력도 불가능하다.

4백자 안에서 김씨의 전략은 '준비된 인재'임을 부각시키고, 그간의 활동에서 제일기획과의 연관성을 찾아 강조하는 것이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하다못해 군 복무 중에도 제일기획 주최 대학생 광고대상에 빠짐없이 응모했던 전력과, 지난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경험까지.

당시 함께 지원했던 제일기획 주최 광고공모전 대상 수상자 출신 지원자 두명은 필기시험에서 탈락한 것을 보면 김씨의 경우, 열정과 준비과정을 인정받았던 것이다.

마지막 단계인 면접에서 1분간 자기소개를 하라는 주문에 대해 김씨는 '소품'을 사용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달변가들을 옆에 두고 차별화할 방법이 뭔가 잠시 생각한 끝에 얻어낸 아이디어였다.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여러개의 메시지들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고 '인간관계'를 부각시킨 후, 면접을 대비해 산 구두가 뒷굽이 닳은 것을 보이며 '활동성'을 강조했고, 6년된 지갑을 분실 한번 안하고 아직 쓰고 있음을 보이며 '차분한' 면모도 가지고 있음을 소개했다.

면접관들의 반응은 곧 두가지로 나뉘었다. 그는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면접관과 눈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그 결과 입사에 성공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0-27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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