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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교수들, 수업 정상화 나서
25일 이사회서 어 총장 사표 수리 해결 전제로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 본부와 의견 엇갈려
오는 25일 재단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숭실대 교수들이 수업정상화에 나섰다.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곽선희 숭실대 재단이사장은 지난 6일 1백15명 집단사표 제출을 위해 방문한 김홍진 교수협의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단이사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소집, 어 총장의 사표 수리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약속하고 학생들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집단사표 제출을 유보하고 수업 정상화에 나섰으며, 한편으로는 총장 퇴진을 위한 정오시위 등 투쟁을 지속하며 오는 25일 이사회 개최를 조심스레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교수들의 '선정상화' 방침에 대해 숭실대측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 교협이 '선정상화' 방침을 발표한 지난 11일 숭실대 한 고위 관계자는 "교수들과 협조해 수업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에 있어서는 교수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화 방안 협의에 나선 교수-대학측이 수업시간표 재작성, 폐강과목 부활 등 구체적인 실현 방법에서 엇갈리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사회 논의에 대한 전망에서도 양측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데, 교협은 '이사회의 어 총장 사표 수리 문제 종결'을 전제로 정상화에 나선 반면 숭실대 관계자는 "교협은 이사회가 이미 총장의 사표를 받아 이를 수리할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총장의 사표제출은 교무위원회, 재단이사들, 동문들과 논의해야 하는 중대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총파업 돌입 2백일을 넘긴 직원들은 단체협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업무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숭실대 구성원들은 오는 25일 재단 이사회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0-20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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