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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교수들, 수업정상화 나서
이사회 개최 및 어 총장 거취 문제 해결 등 전제로
115명 집단사표 제출 유보
숭실대 교수들이 집단사표 제출을 유보하고 수업 정상화에 나섰다.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곽선희 숭실대 재단이사장은 지난 6일 1백15명 집단사표 제출을 위해 방문한 김홍진 교수협의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단이사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소집, 어 총장의 사표 수리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약속하고 학생들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집단사표 제출을 유보하고 이사회 소집 공고가 나는 즉시 수업정상화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수업시간표 재작성 등 수업 정상화에 나서는 한편, 어 총장 퇴진을 위한 정오시위 등 투쟁은 지속하기로 했다.

이같은 교수들의 '선정상화' 방침에 대해 숭실대 한 관계자는 "교수들과 협조해 수업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에 있어서는 교수들과 협의해 나갈 것" 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회 개최 및 총장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을 달리 하고 있다. 교협은 '이사회의 어 총장 사표 수리 문제 종결'을 전제로 정상화에 나선 반면 숭실대 관계자는 "교협은 이사회가 이미 총장의 사표를 받아 이를 수리할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총장의 사표제출은 교무위원회, 재단이사들, 동문들과 논의해야 하는 중대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행정 실무 담당자인 직원들은 단체협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업무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완전한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0-12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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