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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특이 전공과정 개설 붐
체계화 안된 실용분야, 학문으로 정립 '특화'
지적재산권법학, 스포츠마케팅학
풍수지리, 아동벤처산업, 보석공학
대학가에 실용학문 위주의 특이 전공과정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경향은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차별화'로 시대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대학들의 사활을 건 몸부림이며, 그간 '학문'으로 체계화되지 못한 채 내공을 쌓아가던 실용 분야들을 '학문'으로 정립시키고자 하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지적재산권법학·스포츠마케팅학·풍수지리학·아동벤처산업학·보석공학·게임공학 등 새롭게 생겨난 전공과정들은, 기존의 것들에 비해 보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분야. 게다가 최근 일련의 사회·경제적 조망 속에 새로이 개설된 전공들이라 학생들의 졸업 후 전망도 밝다.

하지만 '실용성'을 무기로 하고 있는 이들 신설 전공들은 이론과 실제의 적절한 안배를 통해 '학문'으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학부제의 전면적인 실시 이후, '학부과정'이 '교양교육' 중심으로 가고 있는 가운데 학부과정을 통해 이들 학과들의 전문화·차별화가 얼마나 빛을 발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 특이 전공별 주요사항 -

◇게임공학 = 97년 호서대에 첫 개설됐으며, 게임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어 급속도로 확대됐다. 컴퓨터 기술 외에도 자동 제어 기술, 금형 목공 기술, 디자인 기술, 반도체 기술, 영상기술 등을 결합하는 종합학문으로서, 컴퓨터 게임 제작에 필요한 첨단기술과 아이디어의 접목을 시도하고있다.

◇경호학 =재해방지와 수습대책에 관련된 소방, 구급, 도난방지, 개인경호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용인대, 서남대에서 신설. 행정학개론, 정치학개론, 경제학개론, 조직관리론, 헌법, 인간관계론, 보안론, 산업경비론, 정보관리, 야영 및 산악훈련, 무도, 호신술, 체육정합실기를 교육한다.

◇바디뷰티학 = 건강한 신체, 균형잡힌 신체, 아름다운 신체의 3박자를 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성인병 예방관리, 비만예방 및 처치, 운동요법, 식이요법, 신체기능학, 스포츠마사지, 신체교정, 댄스스포츠, 차밍스포츠, 에어로빅, 헬스, 째즈 등을 교육한다. 서남대에 2000년 신설됐다.

◇보석공학 = 국내외 보석시장의 개척 등을 목표로 96년 동신대에 최초로 개설됐다. 보석 및 귀금속에 대한 공학적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실용적인 보석감정, 감별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으며 2000학년도에 대학원 과정이 개설됐다.

◇브랜딩디자인학 = 우송대 컴퓨터디자인학부에 올해 첫 개설됐다. 전공 학생들은 졸업 후 광고대행사, 기업체 마케팅실, 홍보실, 디자인벤처, CIP전문회사, 브랜딩회사, 웹에이전시, 디자인전략실, 디자인기획사로 진출 가능하다.

◇스포츠마케팅학 =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지난 99년 경동대에서 최초로 개설. 기업 스포츠 마케팅 담당, 언론, 스포츠용품 회사, 스포츠 에이전트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

◇아동벤처산업학 = 99년 대전대에 유일하게 개설됐다. 졸업생은 기업체 및 아동관련 산업체에서 소비자 상담사, 전자상거래관리사, 사회조사분석가의 자격증을 가지고 아동상품개발 전문가, 소비자전문가, 아동관련 웹마스터, 디자이너로 진출 가능하며, 창업도 가능하다.

◇이벤트학 = 98년 경기대에 첫 개설됐다. 교육과정은 이벤트 현장의 체험학습 위주로 진행되며 이벤트관련 기획관리, 마케팅관리, 인사관리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

◇지적재산권법학 = 21세기 지적재산권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에 걸맞는 특화된 전공. 98년 인하대 법학부내 첫 개설됐다. 기본적 법학교과목 이외에 지식재산권 이해를 위한 자연과학·공학·정보통신 등의 첨단과학분야의 교육이 병행된다. 졸업후 학생들은 특허 및 특허정보전문가·국제특허법률전문가·변리사, 특허청 등 지식재산권관련 행정기관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

◇풍수지리학 = 지난 99년 경산대에 최초로 개설됐다. 풍수사상의 현대적 접근과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진출 가능분야는 건축, 조경, 관광·여행사, 문화재 해설 등. 올해 대학원 과정이 첫 개설됐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3-11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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