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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펑크밴드 레이지본(Lazybone)
스카 리듬 타고 열혈 청년의 발랄함이...
공감대 높은 대학 무대 설 때 가장 재밌어
밴드 결성 5년만에 첫 정규앨범 ‘Lazy diary'를 발매한 펑크밴드 레이지본(Lazybone).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지 한달도 채 안됐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발랄한 무대 매너로 대학가의 러브콜을 받고있다.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통해 인디음악계에서 이미 나름의 입지를 굳혀온 레이지본의 멤버는 총 6명. 대조적 음색의 노진우, 이준원의 양대 보컬을 중심으로 임준규(기타), 안경순(베이스), 김석년(드럼)과 일본인 진 토시오(트럼펫) 등이 흥겨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첫 앨범 ‘Lazy diary'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음악은 레게 이전의 자메이카 리듬인 ‘스카’와 하층민 청년의 음악 ‘펑크’의 결합인 스카펑크. 타이틀곡인 ‘큰푸른물’을 비롯한 이들의 음악 곳곳에서는 스카 리듬을 타고 열혈 청년들의 발랄함이 한가득 묻어난다. 자칭 ‘데미소다와 막걸리의 조화’라는 노진우, 이준원의 개성있는 보컬과 기타, 베이스, 드럼의 조화. 그칠 줄을 모르고 펄떡이는 무대매너까지.

그중 백미는 일본인 멤버인 진 토시오의 트럼펫. 토시오의 트럼펫이 덧입혀진 레이지본의 곡들은 한층 더 시원하고 명랑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진짜 밴드가 된 거 같아요. 곡에 대한 멤버들의 각기 다른 의견 충돌로 녹음을 세 번이나 중단하기도 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속에 있던 이야기를 모두 꺼내놓고 싸워가며 해결했죠”

한곡 한곡마다 멤버 모두의 음악적 견해를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곡도 가장 길었던 만큼 의견 충돌도 팽팽했던 ‘도시천사’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들은 앞으로도 “현존하는 모든 라이브 무대”에 설 계획이다. 멤버 대부분이 78~80년 태생인 20대 초중반인데다가 대학 휴학생이기도 한 이들이 그중에도 가장 흥미로워하는 무대는 대학에서의 공연이다.

“우리 노래는 우리의 생활이고, 생각이에요. 같은 나이대인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으니까 대학에서의 공연이 가장 재밌더라구요”

오는 15일에는 공중파 방송에도 첫 선을 뵐 계획이며, 이달 중으로 국내 최초이나 최대규모로 중국 내 한중 락 밴드 연합 중국투어에 참여할 예정. 6월 중에는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좋아하는 선배 가수 : 배철수 / 멤버들의 추천 곡: 서브라임의 'Santeria' / 공연 일정 : 7일 평택대, 10일 홍성대학, 21일 경주대 등. 주말에는 홍대 앞 드럭에서 공연.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5-06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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