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정점‘유비쿼터스’환경구축
고려대 서창캠퍼스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구축으로 교육정보화 요람으로 부상했다. 이미 지난 2002년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을 구축해 구성원 1인당 100Mbps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1999년 캠퍼스 내 무선랜 구축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2001년에는 본격적으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기존 사업자 망을 대여·활용하는 것과는 달리 고려대 서창은 자체적으로 캠퍼스 전역에 무선랜망을 구축했다.
노트북을 가진 구성원이라면 누구든지 별도의 이용료 없이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고려대 서창 재학생 6천5백여명 중 노트북을 소유한 학생은 2천5백여명. 이들 모두 대학측으로부터 고유의 IP를 부여받아 사용 중이다. 이밖에도 대학은 구성원의 편의를 위해 1백여대의 노트북을 대여용으로 비치하고 있다.
강의실의 멀티미디어화도 완료단계다. 3개 단과대학의 강의동 대부분을 멀티미디어강의실로 리모델링했다. 기존의 칠판을 전자칠판으로 대체하고 캠퍼스 전역에 갖춰진 무선랜망을 활용한 노트북이 기존의 노트 필기를 대신한다. 수업 중에 교수는 전자교탁으로 학생들의 컴퓨터를 제어할 수도 있다. 고려대 서창의 강의실에서 분필먼지는 사라졌다.
스마트카드로 학생들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더욱 가까이 경험하고 있다. 카드 하나로 출석체크와 도서관 출입, 현금·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고려대 서창은 국내 대학 최초로 2002년부터 구성원 1인당 50MB의 웹디스크를 제공해왔다. 지난 2004년에는 개인미디어 활성화와 구성원의 지식정보 공유를 위해 홈페이지 내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실시했다. 초기에는 서버부담 등을 고려해 서창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안암캠퍼스 학생들의 요구로 안암
재학생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 서창은 3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프로그래밍언어 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언어학습을 지원하는 교육기관. 이를 통해 학생들은 쉽게 프로그래밍 실력을 기를 수 있다.
■‘언제 어디에나’감성과 인성교육, 자연이 존재하는‘유비쿼터스’캠퍼스
고려대 서창‘유비쿼터스 캠퍼스’의 특징은, 단순히 기술적 측면의 유비쿼터스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정보통신기술의 최정점인 유비쿼터스 컴퓨팅, 네트워크 환경 위에, 서창 캠퍼스 곳곳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성과 인성, 친환경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감성과 인성, 친환경 교육이‘물과 공기처럼 언제 어디에나 의식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말 그대로의‘유비쿼터스’캠퍼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고려대 서창이 최근 선포한 비전 2010+에 구체화되어 있다.
이 대학은‘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베스트 보딩 캠퍼스(Best Boarding Campus)’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예일대학, 하버드대학 등 세계적 명문대학의 상징인 보딩 캠퍼스. 재학생 전원이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24시간 학문·생활 공동체를 이루는 캠퍼스 빌리지가 바로 고려대 서창의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은 오는 2010년까지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신축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1학년 학생 전원과 재학생 일부 등 1천7백여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 3개동을 운영 중이며 내달 4번째 기숙사 신축에 돌입한다. 이 기숙사가 완공되면 전교생의 절반을 기숙사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캠퍼스 빌리지가 구축되면 고려대 서창 재학생들은 통학시간을 절감하는 대신 24시간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인성교육을 받는다.
이밖에도 고려대 서창은 현 캠퍼스 이외에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아산·탕정 신도시에 IT캠퍼스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정경컴플렉스를 각각 세우고 4개 캠퍼스를 연결하는 최첨단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로써‘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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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한준 학술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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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쿼터스 캠퍼스의 성패 여부는 교육 콘텐츠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를 위해 교무부총장 산하에‘e-learning추진팀’을 두고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여 e-learning의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며 오는 2학기에 사이버강좌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인프라를 구성·점검 중이다.”
- 구체적인 캠퍼스 정보화 방안은.
“장기적으로는 사이버 강의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가상강의 및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지역주민 및 교직원들에 대해 교양 강좌 등 평생교육원의 강좌 및 외국어교육원의 강좌 등을 컨텐츠로 제작해 서비스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근고교의 우수학생을 위해 원격영상강의의 수강을 허용하고 해당 학생이 우리 대학에 입학할 때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도 구현해 볼 계획이다. 동시에 우리 대학 재학생 중 비IT분야 재학생에 대한 정보인증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의 정
보화 마인드를 함양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 각종 학술정보는 어떻게 관리·운영할 계획인가.
“학술정보원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도서관과 전산소를 통합하여 2002년에 설립된 학술정보원은 전 도서관의 기능을 지원하는 학술정보지원팀과 전 전산소를 지원하는 IT지원팀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는 현재 분리 운영되고 있는 도서자료실을 통합, 운영해 학술정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학술정보에 RFID칩을 부착해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 2년 이내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학생들의 학술정보 활용을 돕기 위해 학기 초에 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신입생 OT 및 신입생강좌 교과목을 통하여 학술정보자료 활용법을 강의하고 있다. 도서정보자료 및 전자정보자료는 안암캠퍼스와 통합된 DB를 통해 분관대출이 가능토록 되어있으며, 주제전문 사서제를 도입하여 전진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홍보의 일환으로 연 2회씩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사냥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 유비쿼터스 캠퍼스의 보안관리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보안 문제가 더없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네트워킹이 얼마나 클린한가가 이슈화될 것이다.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쓸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 정비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무선랜망도 이번 여름방학 동안 보안정책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리는 교직원, 학생 등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한 유비쿼터스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교내 PC사용자들이 갑자기 PC나 인터넷에 장애에 부딪혔을 때, 즉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PC클리닉’을 대학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전공 조교 2명과 아르바이트 학생 4명이 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