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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장들 새 학기 새 출발
오명(건국대), 노동일(경북대), 이요한(목원대) 총장 등
'경쟁력 강화' 임무에 대학 운영 청사진 제시
2006년 9월, 오명 건국대 총장 등 신임 총장들이 첫 발을 내딛는다. 위기의 시대, '대학 경쟁력 강화'의 임무를 띤 새 총장들은 저마다 대학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체신부, 건교부, 과학기술부 장관, 아주대 총장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오명 전 장관은 1일 건국대 총장으로 취임, 새출발했다.

오 총장은 교내 행정을 부총장에게 맡기고 자신은 대외활동에 주력할 계획. 취임에 앞서 지난 30일 단행한 인사에서는 대외협력부총장직을 신설해 최석식 전 과기부 차관을 임명하고, 대학 사정에 정통한 김종순 전 기획조정처장을 부총장으로 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어 오 총장은 취임식에서 △교육 내실화 △연구지원 강화 △산학협력 강화 △행정효율화 위한 인센티브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일 경북대 총장(정치외교학과 교수)도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노 총장은 경북대 사상 처음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총장후보 1위로 선출돼 구성원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총장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외무부 외교안보 연구원, 미국 하버드대 연구교수, 대한정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경북대에서는 사회과학대학장, 정책정보대학원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노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5일 교내 정보전산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요한 목원대 총장도 임기를 시작했다. 이 총장은 당장 전 총장 직무정지 이후 1년여간 지속된 업무 공백을 메우고 임시이사 체제의 대학을 정상화하는 등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이 총장은 "구성원간 화해를 도모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 총장은 감리교신학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미국 훌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박사) 등을 졸업, 미국 퍼나밸리 연합감리교회, 은암선교교회 목사와 협성신학대 교수,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등을 역임했다.

차종권 예원예술대 총장도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차 총장은 취임식에서 'Youthful'하고 'Enjoyable'한 'School' 만들자면서 'YES, Start'운동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차 총장은 △교직원 처우 개선 △대학 브랜드 강화 △지역밀착형 학교 만들기 등 전략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총장은 차종선 이사장의 친형으로, 차 총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본부 군수참모부장, 군수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하다 지난 1월 공군 소장으로 퇴임했다.

전북대는 총장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예정대로면 1일 새 총장이 임기를 시작했어야 하지만 교육부가 김오환 전북대 총장후보자를 반려하면서 총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 전북대는 4일 교육부에 김 후보를 재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총장이 결정날 때까지 전북대는 서병수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

정문화 경주대 신임 총장은 교수협의회의 불인정 속에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교비횡령건으로 교협의 퇴진압력을 받아온 김일윤 총장이 퇴임하고 1일부터 신임 정 총장의 임기가 시작됐지만 교협은 "김 전 총장이 내세우는 후임 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하기 때문. 교협은 신임 정 총장의 출근저지 운동 등을 계획하고 있어 경주대는 정 총장의 취임식도 열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는 대신대 총장으로, 김광림 전 재정경제부 차관은 세명대 총장으로 각각 변신,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해찬 총리 골프 파동'에 휘말려 교육부 차관직에서 낙마한 이기우 전 차관도 31일 재능대학장으로 취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임 이 학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교육부 공보관, 부산시 부교육감,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부차관 등을 지냈다.

한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법인의 연임 결정에 따라 1일 재취임한다.

이화여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 총장은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대학총장에 오르는 등 취임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김 총장은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부인으로 지난 2002년부터 이 대학 총장직을 맡아왔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9-01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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