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4월 통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일부에서 구성원간 갈등을 빚으며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던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상대와 창원대는 지난 29일 오전 경상대 본관 5층 대회의실에서 ‘경상대-창원대 통합관련 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경남국립대학교 통합공동위원회 규칙’ 등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대학은 앞으로 통합추진의 실질적 업무를 담당하게 될 통합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양 대학의 기획연구(협력)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사무국장, 학장 2명, 교수대표 2명, 직원대표 2명, 학생대표 2명, 동창회 대표 1명 등 양 대학의 구성원이 동수로 참여하도록 했다.
추진위가 이날 심의한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위원회 규칙은 총칙에서 ‘양 대학의 통합은 양 대학이 합의한 절차에 따라 양 대학을 대표하는 총장간 합의로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들은 또 앞으로 통합 관련 안건과 대학 구조개혁 등 통합대학의 발전방안, 양 대학의 총장 또는 공동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백종국 경상대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정해진 일정대로 순조롭게 통합을 추진해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통합대학인 경남국립대학교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영 창원대학교 공동위원장도 "양 대학을 대표하는 위원들의 임무가 막중하다"며 "양 대학 고유의 기득권을 내세우기보다는 상생을 위한 통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양 대학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경상대와 창원대는 오는 10월까지 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도출하기로 한 바 있다.